인천 강화군 양도면에 홀몸 노인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사랑센터'가 문을 열었다.
강화군 양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김옥현)는 특화사업의 하나로 양도면 어르신사랑센터를 최근 열어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강화군에 따르면 양도면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34.3%다. 돌봄서비스 등을 받지 않고 있지만, 관심이 필요한 홀몸 노인이 114명에 이른다.
양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 지대에 방치된 노인을 돌보기 위해 주민과 보장협의체 위원, 면 직원 등 26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했다. 운영예산 확보를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 중이고 무상으로 임대받은 땅에 농작물 재배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랑센터 사업에는 (주)한밭기술 (대표·성낙경)이 어르신 사랑센터 운영기금으로 400만 원을 후원, 추진에 단초가 됐다.
김옥현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복지업무 추진에 나선 위원님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공직자들까지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홀몸노인들을 직접 찾아 돌보는 사례는 타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