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다음 달 3일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를 열어 차기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유의동 원내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원유철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현 원내대표)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6일 당선자 워크숍에서 구성되고, 이어 오는 29일 선거일 공고 이후 후보자 등록과 선거운동, 투개표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당 지도부는 애초 당선자 총회 준비 등을 고려해 다음 달 9일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총선 참패에 따른 당의 조기 수습과 20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 대비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원내대표로는 이번 총선에서 모두 4선 고지에 오른 경기도 출신 홍문종 의원을 비롯, 김정훈·나경원·유기준·정진석 당선자 등이 출마 의사를 굳혔거나 출마 여부를 타진 중이다.
한편 새누리당 상임고문단은 이날 원유철 대표 권한대행이 주최한 오찬에서 총선 참패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내며 당의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유준상 전 민주당 부총재는 "무소속 당선자 복당으로 의석 늘려서 1당 행세할 생각하지 말고, 국회의장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는 등 역발상을 해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수한 상임고문단 의장도 "4·13 총선 결과를 심각한 전조증상으로 받아들이고 당과 지도부는 통렬히 대오각성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새누리, 차기 원내대표 내달 3일 선출
4선고지 오른 홍문종·김정훈·나경원·유기준·정진석 출마 의사
입력 2016-04-21 22:45
수정 2016-04-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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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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