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뒤덮인 시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오전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23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북도 일부지역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특히 서해 5도에는 황사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24일까지 전국에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은 짙은 황사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사 영향으로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백령도 430㎍/㎥, 서울 162㎍/㎥, 관악산 218㎍/㎥, 대구 332㎍/㎥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81∼150㎍/㎥이면 '나쁨', 150㎍/㎥를 넘으면 '매우 나쁨'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는 50㎍/㎥이다.

현재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있고 그밖의 지역에서는 연무나 박무가 끼는 곳도 있어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오후 한때 비(강수확률 60%) 5~10mm의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에서 24도로 전날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