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시립박물관은 27일부터 6월 26일까지 이천시와 일본 세토시 자매결연 10주년과 제30회 이천도자기축제를 기념해 세토 도자기 1천년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일본 세토 도자전'을 개최한다.
이천시와 세토시는 지난 2006년 자매도시 체결 이후 심포지엄 개최, 우호 기념비 설치, 세토 도기제와 이천 도자기축제에 서로 참여해 오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세토시에서 '한국의 고도자전-이천시립박물관 소장 명품도자전'을 개최해 민속공예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의 도자 문화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세토구라 뮤지엄 과 세토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1세기 이후 회유·철유 도기를 비롯해 오가마(大窯) 시대와 오와리번(尾張藩) 체제에서 생산된 다양한 자기, 화려하고 세련된 세토청화, 노벨티(Novelty) 작품까지 세토의 도자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 도자를 대표하는 세토 도자기의 탁월한 기예와 예술적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 기간에는 30주년을 맞는 이천 도자기축제도 함께 개최되므로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 /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