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죽전동 주민 1천여명은 11일 밤 죽전동 죽전~분당 도로 미개통 지점에서 도로연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죽전~구미동 도로연결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열린 집회에서 죽전동 주민들은 노래공연에 이어 '도로를 연결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를 들며 관계기관 합의시한인 오는 16일까지 도로연결을 촉구했다.

일부 주민은 한때 도로연결공사를 저지하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쪽으로 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해산, 구미동 주민들과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민들은 죽전지구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가 지난 6월 10일 죽전~분당 도로 미개통구간(7m)에 대한 연결공사에 들어가자 저지에 나서 공사를 중단시켰으며 이후 컨테이너와 중장비를 배치해 놓고 3개월 넘게 대치하고 있다.=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