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지역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물질이 '미세먼지'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는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서구지역 14개 지점에서 대기환경오염실태와 주변 주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원창로, 건지로, 중봉대로, 염곡로, 신현동, 가정로, 청라1·2동 등 총 14개 지역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했다.
25일 연구소가 발표한 환경영향평가를 보면 총 35종의 조사대상물질의 관리 1순위로 미세먼지를 선정했다. 이어 TEC(Trichoroethylene), 벤젠, 아세트알데히드, 클로로포름 등으로 추정했으나 미세먼지의 건강영향 평가 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의 경우 조사 대상인 14개 지점 전 지역에서 연평균 77㎍/㎥로 기준치인 50ug/㎥를 초과했다. 연구소 측은 주변 지역의 특성상 영세 화학물질 배출시설의 인접, 대형차량 운행, 주변 다수의 공장 등 여러 가지 이유가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소는 발암물질인 벤젠의 농도는 연평균 대기기준치(5ug/㎥) 이내로 나타난 반면 금속표면세척, 제품도장, 탈지 및 세정공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TEC의 경우 7㎍/㎥로 인천 평균 0.1㎍/㎥보다 상당히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세대 환경연구소 임영욱 교수는 "주민들이 우려했던 SK인천석유화학 주변 벤젠 농도는 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크게 염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며 "무엇보다 1순위 관리물질인 대기 중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특단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인천 서구 건강영향평가 관리 1순위 '미세먼지'
벤젠등 발암물질 기준치 이내
입력 2016-04-25 22:53
수정 2016-04-2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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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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