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안산지청(지청장 조익환)은 25일 지청 회의실에서 안산시,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각 대표 등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이 지역 및 산업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창출 및 인적자원개발을 위해 실시하는 '안산·시흥 소재 산업단지의 창조경제 창출을 위한 고용환경개선 지원사업'이다.
안산·시흥지역 산업단지의 고용환경개선과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기숙사 임차비용을 지원하고, 대중교통 부족에 따른 출·퇴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통근버스 임차비용을 지원한다.
기숙사 임차비용은 월 임차료의 80%이내(단, 기숙사 1명당 월 최대 30만원 한도)에서 근무기간 5년 미만 근로자(20%이상은 신규채용자) 등 입주조건 심사 후 기업당 근로자 10명 이내로 지원하고, 통근버스는 공단 주변역(초지역, 안산역, 정왕역, 오이도역)에서 공단 내까지 무료로 운행하는 것으로 통근용 전세버스의 임차비용을 지원한다.
안산·시흥지역 산업단지는 연구개발 투자비중이 높은 전기전자나 자동차 부품 등 기계분야 성장률이 두르러져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데 반해, 50인 미만 영세 소기업 비중이 높고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타지역 우수 인력은 원거리 사업장 취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거 및 교통비 등으로 가처분소득의 감소가 커져 채용지원을 꺼리고, 영세기업은 그 비용을 제대로 보전해줄 여력이 부족해 상시 인력난을 겪고 있으며, 불법파견근로가 확산돼 고용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조익환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은 "이번 사업이 인력난 해소와 함께 불법파견근로의 확산을 방지하고, 일자리 창출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면서, "청년을 포함한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김환기기자·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