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0시 44분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대를 태워 3천964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 인근에서 A(35)씨가 손목과 목 부위에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에서는 불에 탄 점화용 연탄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