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군사·구조·방송·레저용…
인간 생활속 대세로 급부상
미래 유망분야와 결합시켜
신성장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 아끼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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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민 미단시티 대표
대한민국에서 드론이 대중적으로 알려진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리고 드론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무인비행기에만 국한되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드론(Drone)은 사람이 타지 않고 하늘, 지상, 해상, 수중에서 어떠한 목적을 위해 무선 조정으로 움직이는 모든 무인이동기기를 말한다.

하늘을 나는 경우 무인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 UAV), 지상에서 움직일 경우 무인지상 차량(Unmanned Ground Vehicle: UGV), 물 위를 이동할 경우 무인수상정(Unmanned Surface Vehicle: USV), 수중에서 이동할 경우 무인잠수정(Unmanned Underwater Vehicle: UUV)도 드론으로 본다.

드론을 활용한 도시건설과 관리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런 누구도 상상 못할 일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건설에서 드론은 도로, 철도, 도시 개발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토지의 실사 자료를 촬영 분석하는 것에도 이목을 끌고 있고, 개발하고자 하는 지역의 주변 지형과 지장물 등 기존 항공촬영으로 되지 않은 세부사항까지 드론으로 촬영하면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다.

도시 관리에 있어서도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고층 건물 등의 외벽이나 대형 교량 등을 고화질의 드론으로 촬영하여 하자보수 관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론을 이용하면 측량 기사나 엔지니어가 없이도 시공시간 및 비용의 계산까지 가능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활용 예를 살펴보면 얼마 전 일본 규슈지역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발생한 지진에 드론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지진 피해지역을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피해규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이용했다. 또한 이러한 재앙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분야에도 드론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부산의 경우에는 산불예방과 진화, 문화재 조성 등에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위의 일들도 다 최근에 접할 수 있는 일들이다.

인천의 경우 해양인명 구조용으로 무인헬리콥터 구조튜브를 탑재하여 왕산해수욕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무인헬리콥터는 고화질의 영상을 촬영, 전송이 가능하고 음성송신기로 조난자에게 안내와 명령을 해 줌으로써 골든타임 내 인명 구출 확률을 확실하게 높일 수 있다.

이렇듯 구조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해안가나 산악지대 등 안전사고 발생 시에 드론을 활용한 인명구조가 가능해졌다.

한마디로 드론은 인간의 생활 속에 대세가 되어가고 있으며 활용 또한 군사용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생활·방송·레저용 등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인간이 살아가는 영역에 침투되어 활용이 시작되어 있다.

드론을 접하는 것과 배우는 것도 어렵지 않다.

올해 3월 중순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드론 레이싱 대회인 '월드 드론 프리'에서 1위 우승을 차지한 김민찬군은 대회 최연소 출전과 최연소 우승의 기록을 남긴 대한민국 6학년 이었다. 김군은 드론 조정법을 배운지 석 달 만에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진짜 전투기를 타고 하늘을 가르는 조종사가 되겠다는 장래 희망을 말하였다. 이처럼 지금은 어느 누구나 드론을 배우기에 적절한 시기라 할 수 있고 드론의 활용은 아직도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전 세계가 드론에 주목하고 있다.

드론은 어떠한 산업에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다. 미국은 특수 드론과 군사용 드론을, 일본은 재해와 '자율제어시스템연구소'를 통한 생활 드론을, 중국은 드론 생산국으로 전 세계가 드론 활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 역시 미래 유망분야와 결합시켜 대한민국의 가장 고민거리인 양질의 일자리들과 신성장산업 창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드론산업의 연구와 개발, 산업 성장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박관민 미단시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