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일 소방장비 구매, 신축건물 준공서류 발부, 소방시설 점검 등과 관련해 뇌물을 주고받은 소방서장과 납품업자, 시공업자 등 3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G시 전 소방서장 김모(58)씨는 지난해 4월 소방구급기자재 구매와 관련, 부하직원을 통해 S사 대표 김모(37)씨로부터 납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는 등 납품업자 5명으로부터 280만원을 받은 혐의다.
같은 소방서의 이모(37)씨는 관내 아파트 6개 동에 대한 소방시설완공검사필증 발부와 관련, 소방감리원을 통해 시공업체인 U사 전기과장 고모(32)씨로부터 200만원을 받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