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강화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관광·경제 활성화 등에 관심이 많은 주민 72명을 대상으로 '2016 강화군 도시재생 대학'을 개교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재생 대학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현안을 발굴하고 대안을 직접 찾는 주민주도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군은 대학 운영을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도시재생 대학은 정일섭 인하대학교 교수를 학장으로, 변병설 교수를 총괄 책임교수로 하고 강화읍, 길상면, 교동면, 서문안, 새시장, 학생팀 총 6개 팀 72명으로 수강생을 구성했다.

교육은 오는 9월 28일까지 10차에 걸쳐 주민이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활성화 사업, 역사·문화·예술·관광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방안 등에 대해 전문교수의 특강을 실시한다.

또한 우수사례지 답사, 토론 등 주민이 직접 사업을 발굴함으로써 주민역량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인하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강화군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 지난해에는 1기 수료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새시장 새뜰마을 사업이 올해 초에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또한 강화읍 도시재생사업과 강화읍 산성 안길 문화거리 조성사업, 길상면 온수리 문화거리 조성사업, 서문안 마을 및 신문리 새뜰마을 사업,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김종호 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