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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양수발전소가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가평읍 복장·산유리, 청평면 상천2·4리, 하천1·2리 등 발전소 인근 6개 마을 60세 이상 어르신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우리 동네 한방 주치의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평발전소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주) 청평 양수발전소(소장·김동원)가 발전소 인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우리 동네 한방 주치의 사업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음 달 6일까진 운영돼는 이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안고 있는 농부증(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와 예방을 통해 고통을 덜어내고 건강 욕구를 충족시켜 삶의 질적 향상을 이뤄가고자 지역복지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가평읍 복장·산유리, 청평면 상천2·4리, 하천1·2리 등 6개 마을 60세 이상 어르신 9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춘천 한방병원 의료진이 마을회관을 방문해 진료활동을 실시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되는 무료한방진료는 한의사와 간호사 등 8명이 나서 검진, 침, 뜸, 부항 등 다양한 한방진료를 제공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거리가 먼 지역주민을 위해 차량운행은 물론 한약재도 처방한다.

이와 함께 청평 양수발전소는 주민안내와 함께 음료 등을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등 대화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함께해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날 진료를 받은 이모 어르신은 "무릎과 허리가 안 좋아 굽은 일을 하는 데 아픔을 느껴 어려움이 많았는데 침도 맞고 뜸도 떠 한결 가벼워졌다"며 "동네에서 종합 진료를 받는 기회를 만들어줘 정말 좋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동원 소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함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주민의 욕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복지사업을 전개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도우미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 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