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류열풍'을 타고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외국인 입국자 수가 372만5천653명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28.1% 증가한 가운데 일본,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에서의 입국자는 272만8천813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4.9%나 늘어 관광객 급증세를 이끌고 있다.

일본인 입국자는 이 기간 151만706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38.3% 늘었고 사람 수로 따지면 40만명 이상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작년 동기보다 12만명 가량 늘어난 41만7천188명으로 40.8% 증가했고 대만은 20만4천542명으로 93.5%나 늘어났다. 이같이 아시아 지역에서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는 것은 한류열풍이 주효한데 따른 것으로 특히 일본의 경우 '겨울연가'의 인기 덕에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미주지역 입국자는 40만9천235명으로 26.8% 증가했고 대양주지역은 18.6%, 유럽지역은 2.9% 각각 늘어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