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시민들이 주요관광지와 시설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임시공휴일인 6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청 민원실과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봄 여행주간 입장료 할인 이벤트 추진

부천시립박물관 7곳이 5월 5∼8일 무료로 개방한다. 7개 시립박물관은 교육·유럽자기·수석·활·옹기박물관·자연생태박물관과 펄벅기념관이다.

14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입장료를 30% 할인하고, 5~6일까지 체육시설 7곳은 이용료를 50% 할인해 준다.

체육시설 7곳은 부천종합운동스포츠센터, 부천체육관스포츠센터, 서촌체육관, 소사국민체육센터, 부천배드민턴전용체육관, 송내사회체육체육관, 오정레포츠센터 등이다.

시는 7일 오전 10시 '뻔뻔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운영하는 코스는 박물관 여행코스로, 참가자들은 자전거박물관→자연생태공원→물박물관→교육·유럽자기·수석박물관을 둘러본다.

부천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는 5일 오후 2시 열리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FC1995 홈경기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성인은 경기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이날 관람객 1천명에게 터닝메카드 열쇠고리를 선물로 주고, 500명에게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부천시민을 위한 스노우파크 오후권 1+1, 워터파크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2일~8일까지 진행한다.

아인스월드는 1~14일까지 입장권을 30% 할인한다. 단, 한국만화박물관과 웅진플레이도시 입장권 소지자에 한한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부천시는 5~8일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8개 반 16명의 근무조를 편성해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안전사고 예방홍보 캠페인도 4일 오전 11시 부천마루광장에서 진행한다.

◇임시공휴일 민원실·콜센터 운영

임시공휴일인 5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365콜센터와 시청 민원실을 운영한다.

콜센터는 평소 공휴일 근무인원보다 3명 늘려 8명이 근무해 민원 상담을 하고, 시청 민원실에서는 여권접수, 교부, 제증명 발급 등의 업무를 본다.

임시공휴일에 시청 민원실까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부천역, 송내역, 역곡역, 신중동역이나 이마트 중동점, 부천터미널 소풍 등 31곳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해 민원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인터넷 민원24(www.minwon.go.kr)에서도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지방세과세증명, 자동차등록원부 등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임시공휴일 긴급보육 서비스

시는 6일 임시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관내 어린이집 611곳에서 휴일보육 수요를 조사해 필요할 경우 긴급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현재 부천에는 1만9천명의 영유아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임시공휴일 휴일보육을 이용하는 아동들에 대해서는 월 정기 보육료와 별도로 임시공휴일 보육료(정부지원 1일 보육료의 150%)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만수 시장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대부분의 관공서가 휴무에 들어가지만 이번 임시공휴일에도 콜센터, 민원실,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면서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황금연휴기간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