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인구 45만명의 도시를 설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30년의 미래상을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도시 광명'으로 설정하고, 도시기본계획을 마련 중이다.
시를 대표하는 각계각층 17명으로 '2030 행복도시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앞으로의 비전, 발전을 위한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장기발전방향 수립에 나서고 있다.
2030년까지의 계획인구는 44만3천명(현재 35만명)으로 설정했다.
시는 우선 ▲활기찬 창조도시 ▲맘 편한 안전도시 ▲따뜻한 균형도시 ▲건강한 녹색도시 건설을 4개의 실천전략으로 계획하고, 이에 맞는 도시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을 기능별 특화 및 균형발전을 위해 도심(행정 중심의 기존 시가지)및 광역도심(광역서비스 중심의 KTX 광명역 주변) 등 2도심과 하안·소하·가학·노온사동 등 4지역 중심으로 도시공간 구조를 설정하는 것으로 도시기본계획 방향을 잡았다.
이와 함께 1개의 대생활권(광명동)과 3개의 중생활권(북부·남부·서부)으로 나눠 발전방향을 수립한다. 북부는 공공행정과 복지 중심지로, 남부는 교육·물류·쇼핑·미디어 중심지로, 서부는 첨단산업·연구·KTX 광명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 배후 기능 중심지로 각각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역점사업으로는 일반산업 유통단지·첨단연구단지 건설, 구름산 지구(가리대·설월리·40동마을) 도시개발사업, 광명재정비촉진사업 등으로 가닥이 잡혔다.
시는 오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과 시의회 의견을 청취한뒤 오는 10월까지는 경기도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