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중·고교생들의 학력 저하와 우수학생 지역외 유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가운데 부천시와 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이 머리를 맞댔다.
김만수 부천시장과 원정은 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한영희 부천교육장, 학부모 대표,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부천혁신교육협의회는 최근 교육지원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부천 과학고 유치에 한 목소리를 냈다.
김만수 시장은 "지난해 12월 30일 도교육청 동의가 이뤄져 대상부지인 6만6천㎡의 작동 군부대(내년 이전예정)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라며 "시의회에 관련 부지 매입동의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매입 동의가 이뤄지면 올해 추경에 예산을 반영하고 2020년 개교(예정)도 국방부 동의에 따라 1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영희 교육장은 "(부천시로부터)과학고 지역 쿼터제 관련 '20~30% 정도면 긍정적'이란 답변을 받은 상황"이라며 "계속 상위권 학생 700~800명이 유출되고 있어 과학고 유치는 초·중학생의 목표가 될 수 있고, 부천 학력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운영위원들 역시 "과학고 유치는 학부모들이 염원해 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에서는 교과 중점학교(준 특목고) 육성(과학·외국어·미술 등 교당 연 1억원 지원)과 교육과정 클러스터 운영학교 확대 지원(클러스터 당 연 1천만원, 인근 학교와 공동교육과정 배치) 방안을 비롯해 진로진학전략지원단 육성, 관내 영재학급 수료자 관외 중학교 유출방지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문화예술 인프라 활용 '부천아트밸리', 복사골 꿈나무 수영교실 & 바둑교실, 민주적 학교 또래조정 '부천소나기',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씨앗길 센터', 학교시설 개방 공유방안 등이 논의됐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
[부천] 시·의회·교육청 '부천과학고 유치' 합창
협의회 개최 '지역염원' 강조
김시장 "부지 매입 등 추진"
입력 2016-05-05 20:56
수정 2016-05-0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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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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