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이지연作 '그림 속에 그리다#2' /신세계갤러리 인천점 제공

신세계 갤러리 인천점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주제로 한 'HOME-집' 기획 전시회를 마련했다.

박소영, 박원주, 심정은, 이지연, 황은화 작가의 회화·설치·조각 등 20여점이 다음 달 20일까지 전시된다.

가정과 집의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마련된 전시로, 작가들은 저마다 다양한 관점으로 집이라는 존재와 의미, 또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상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서 나타나는 집은, 사람이 외부 자연환경으로부터 보호받고 생활하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가족 구성원의 정신적인 관계가 형성되고, 시간이 흐르며 서로의 기억과 추억이 축적되는 공간임을 강조한다.

또 다양하게 변모해 가는 집과 가정의 의미를 조명하며 우리 자신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의 모습도 반영한다. 신세계 갤러리 관계자는 "다양한 관점의 '집'을 통해 집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되짚어보고, 스스로에게도 질문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32)430-1158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