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001000589000033831.jpg
성남시민단체가 10일 오전 성남 야탑역 홈플러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상품 불매를 성남소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에 요청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성남환경운동연합 등 성남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10일 홈플러스 야탑점에서 옥시레킷벤키지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과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가습기 살균제 제조 기업을 규탄하고 옥시물품에 대해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홈플러스측에 전달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옥시는 가습기살균제의 독성을 알고도 이를 유통하고 피해 신고가 잇따랐는데도 무시했으며 로펌을 고용해 책임을 세탁하는 등 동동체를 파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우리 사회와 미래를 존속시키기 위해 옥시의 처벌과 추방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들의 옥시제품 구입을 중단하고 보유한 제품을 폐기하는 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자치단체와 유통판매업체 등의 옥시제품을 취급하거나 유통, 판매를 중단시키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습기살균제 제조 기업들은 피해자와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검찰은 관련 업체들을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며 "정부는 사건의 원인 규명과 피해자 지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는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21.jpg
성남시민단체가 10일 오전 성남 야탑역 홈플러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 처벌 촉구와 옥시상품 불매를 성남소재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에 요청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