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가 개교 45주년과 이기우 총장 취임 10주년을 맞아 재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자선 전시회를 마련했다.
'활짝 핀 인천재능대 45+10 특별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전시는 19일까지 인천 하버파크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특별전에서는 돌가루로 그린 그림인 석채화(石彩畵)를 지역에서 꾸준히 선보인 선재 백재옥(52) 화백의 야생화와 장미, 연꽃, 국화를 담아낸 55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개교 45주년과 이 총장 취임 10주년을 더한 숫자이다.
백 화백은 인천에서 태어나 축현초·인천여중·혜화여고를 졸업, 2013년 홍익대 대학원 동양화과 석사과정을 마친 인천 토박이 작가다. 특별전 판매 수익금은 지역 발전을 위한 '나눔기금'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재능대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은 "석채화는 색이 변치 않는다고 해서 '만년화'로 불리는데, 학교 발전을 영원토록 이어가고자 하는 학교 구성원들의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