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부속외고(용인외고)가 신입생 선발시험 듣기평가를 실시하며 엉뚱한 테이프를 틀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

   25일 용인외고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실시된 특별전형 영어 듣기평가 시험에서 학생들에게 배포한 답안지와 관련없는 문제를 담은 녹음테이프가 재생됐다는 것.

   이 사실을 확인한 학교측은 시험을 중단한 뒤 지문이 없는 1∼15번 문항을 다른 문제로 바꾸고 16번 이후문항은 맞는 문제를 찾아 2시부터 재시험을 치렀다.

   그러나 시험을 중단한 40여분동안 감독관들이 교실을 비운 사이 일부 학생들은 영어사전을 꺼내 16번 이후 문제 지문의 단어를 찾아보거나 동료들에게 물어보는 등 한동안 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