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최한 제1회 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Green City) 공모에서 수원시가 1위로 그린시티에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는다.

그린시티는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자연환경보전, 생활환경개선,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등 친환경 지방행정 구현 및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모범이 되는 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시는 통합물관리정책 사업을 기반으로 물관리 조례제정 등 제도정비와 함께 물관리대책위원회와 같은 추진기구를 구성하고 환경행정 전담기구인 환경녹지국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정책 실적을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BOD 80ppm으로 생물이 전혀 살지 못하는 수원천을 피라미와 미꾸라지 등 어류와 95종의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는 도심속 생태하천으로 다시 되살렸다.

또 원천천 수계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지역 환경단체, 주민, 대학 등과 시가 '원천천살리기 시민네트워크'를 구성, 하천생명축제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 2001년 BOD 35ppm에서 현재 9ppm으로 수질을 개선했다. 아울러 1일 발생량 44만●보다 처리용량이 많은 52만●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운영, 방류된 물로 황구지천과 평택호의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수처리장내에는 생태광장 및 연못, 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공원을 조성해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