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축산농가들이 아름다운 농장 조성에 팔을 걷었다.
시는 최근 파평면 장파리 파평축산단지에서 축협, 축산인 관계자 및 축산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축사 주변 정리와 수목 등을 식재하는 '축산농가 사랑 나눔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축협 및 축산단체와 함께 매월 1개 축산농가를 선정, '축산농가 사랑 나눔의 날' 행사를 통해 축산농가 자발적으로 깨끗한 축산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파주연천축협 이철호 조합장은 "축산농가가 자발적으로 하루 1시간만 농장 가꾸기에 투자하면 파주시 축산업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며 "파주연천축협도 축산농가의 깨끗한 농장 가꾸기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평축산단지는 1995년 파주시 지원으로 조성됐으며, 현재 5 낙농가가 시설 현대화와 축사 주변 가꾸기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가꾸기' 사업을 통해 낙농시범단지로 재탄생했다.
화의목장 이기선 대표는 "모든 농가가 '깨끗한 축사에서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이 나온다'는 책임의식 속에 경영하고 있다"면서 "축산업이 시민과 소비자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파주 만들기에 축산농가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내 모든 축산농가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장으로 가꾸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지난해부터 축산농가의 악취·해충으로 인한 민원 해결과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농가 3GO(소독하GO, 가꾸GO, 정리하GO)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