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주의 청년단 제1서기(장관급) 저우치앙(周强)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 13명이 2일 수원을 찾아 경인일보사와 삼성전자,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등을 방문했다.

방문단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홍보관과 역사관을 둘러본 뒤 본사를 내방해 김화양 부사장과 송광석 상무이사 등 본사 임원들과 환담을 나눈뒤 윤전기와 전산기기 등 신문제작 시스템을 견학했다.

본사 방문 후 이어진 오찬자리에는 김용서 수원시장과 문병대 삼성전자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인사말에서 “화성을 비롯한 훌륭한 문화유적과 세계적인 IT기업이 공존하고 있는 수원시를 방문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 같은 소중한 만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이어 수원청소년 문화센터를 찾아 송기출 관장의 안내로 센터 시설 소개와 청소년 문화정책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학생 동아리 회원들이 펼치는 마술 및 댄스, 국악 프로그램 등도 관람했다. 한편 방문 일행은 방한 기간 중 현대 자동차, 포스코 등의 산업시찰과 청소년시설 견학, 경주·제주 등지를 방문하고 오는 6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방문단 단장인 저우치앙(周强)서기는 수원방문의 마지막 행사로 가진 도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일정이 다소 짧았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

그는 간담회를 정리하는 마지막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한국 방문단의 구성원이 대거 청년기업가들로 구성됐다”며 “향후 중국에서 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기업 관계자들과 투자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토로.

○…수원 방문단 일행은 수원 관내 학생 동아리들이 방문단을 위해 준비한 마술, 댄스 등의 특별공연 수준에 놀라움과 큰 관심을 표시.

특별공연이 끝난뒤 저우치앙 서기는 송기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장에게 “감명깊은 공연에 감사드린다”며 중국과자선물 세트를 수고해준 이들 학생에게 전해줄 것도 부탁.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둘러본 방문단 일행은 삼성 홍보관을 둘러보며 최첨단 벽걸이 TV와 소형 캠코더 등이 전시된 첨단 가전제품에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특히 홍보 도우미가 최신형 카메라폰으로 방문단 앞에서 시연한 사진 및 동영상 촬영등에 감탄을 금치 못하기도.

○…본사에 들른 방문단 일행은 본사의 구성인원과 신문발행부수, 전산시스템의 연결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

특히 저우치앙 서기는 중국 인민일보와 함께 유학박람회와 상품박람회 등의 대(對) 중국사업분야를 자세히 소개한 본보 김화양 부사장의 설명에 놀라움을 표시.

○…본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일행은 본사 회의실 장식장에 있던 도자기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하는 등 도자기에 대한 애착을 표현.

진열된 도자기의 제작처와 연대 등을 묻는 방문단의 질문에 몇년 전 이천에서 생산된 순수 국내산 도자기라는 설명이 곁들여지자 한국 도자 기술에 짐짓 놀라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