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재학생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세미나실을 마련했다.
인천대는 최근 송도캠퍼스 28호관 107호 세미나실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탑승객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재학생 고(故) 김기웅 씨를 기리는 '김기웅 세미나실' 제막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김기웅 씨는 인천대 도시건설공학과 4학년 학생이었다. 그는 2014년 4월 16일 아르바이트를 하러 세월호에 탔고, 운항 중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선원이 아니었음에도 사람을 구하러 배 안으로 다시 들어갔다. 결국 김기웅 씨는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향년 28세 젊은 나이에 숨을 거뒀다.
인천대는 2014년 8월 김기웅 씨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했고, 같은 해 정부는 자신을 희생해 다른 사람을 구한 김기웅 씨를 의사자로 지정했다.
최성을 인천대 총장은 "김기웅 학생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모습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고귀한 사랑"이라며 "인천대는 김기웅 학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인천대 "세월호 의인 희생정신 이어갈 것"
故 김기웅씨 이름 딴 '세미나실' 제막식
입력 2016-05-17 20:14
수정 2016-05-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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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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