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이 2018년 초 개장한다.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면 서리 산70의 3 일원의 용인도시계획시설(체육시설·용인 서리CC)에 대해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칭 서리CC인 이 골프장은 98만9천400㎡ 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으로 조성된다. 시행은 케이비부동산신탁(주)이며, 오는 7월께 착공해 2018년 초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 골프장에는 게스트하우스와 체육시설이 들어서며 용인주민들을 위해 시설 일부를 개방할 것이라고 시행자 측은 밝혔다.

이 사업은 여성 종중원 미참여 등 절차상 문제로 인해 논란을 빚었고, 당초 사업시행자의 자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정상 추진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땅 소유주인 모 종중과의 문제 등으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상화됐고, 법 절차를 밟아 인가가 나 고시했다"고 밝혔다.

시행자 측 관계자는 "골퍼들이 좋아하는 골프장을 만들어 용인시를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KLPGA대회를 유치하고 시설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해 지역 친화적인 골프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내에는 현재 회원제 19곳, 대중제 9곳 등 모두 28곳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