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부동산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FEZ 내 다양한 건축물 등 신규 건립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이들을 심의하는 위원회 수당이 고갈될 정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예산에 반영된 경관위원회 운영수당 1천500만원을 모두 다 쓰게 되면서 추가경정예산안에 추가분을 반영했다. 경관위원회는 IFEZ 내 건축물 등을 건립하려는 사업자가 가장 먼저 거쳐야 하는 행정 행위라는 점에서 개최 건수를 부동산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해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5개월 동안 9차례 개최된 경관위원회에서 심의한 안건 수가 70건에 달한다.
지난 2014년 7~12월 6개월 동안 7차례 개최된 경관위원회 안건 수 36건의 2배 수준이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세를 보였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올해 경관위원회 안건 수가 많은 편이다. 지난해 1년 동안 경관위원회는 모두 13차례 개최됐고, 안건 수는 121건이었다. 건축위원회 심의 안건도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었다.
올해 1~4월 4차례 개최된 건축위원회 안건 수는 모두 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회 8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관 위원회에 들어오는 안건이 많다는 것은 신규 개발이나 기존 공사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IFEZ는 여러 대내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위원회 개최 건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2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경관위원회 안건을 보면 IFEZ 내 송도국제도시뿐만 아니라 청라국제도시와 영종지구에서도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모두 6건의 안건이 접수됐는데,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주)와 (주)유진로봇의 공장, 인천항만공사 여객터미널 등이 있다.
청라국제도시를 대상으로는 하는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자동차관련 시설 등 6건의 안건도 이달 심의된다.
영종 지구를 대상으로는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오피스텔 등 4건의 경관심의 안건이 접수됐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인천경제자유구역 부동산 기지개 켜나
경제청, 올해 경관위 안건 2014년 하반기比 2배 운영수당 고갈
건축위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 "신규 개발·공사 활발 방증"
입력 2016-05-18 20:52
수정 2016-05-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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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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