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로치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칸 영화제의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9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국의 노장 감독 켄 로치(80)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평생을 목수 일을 하다 건강 악화로 일을 못하게 된 다니엘 블레이크가 실업보험을 받으려고 애쓰는 과정을 그리며 영국의 관료주의와 복지제도의 맹점을 비판한 영화다.
이로써 켄 로치는 지난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이후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게 됐다.
이날 켄 로치는 "우리가 사는 세계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우리를 파국으로 몰고 갔던 신자유주의에 의해 추동된 긴축정책이라는 위험한 프로젝트에 사로잡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심사위원대상은 캐나다의 자비에 돌란 감독이 연출한 '단지, 세상의 끝'에로 돌아갔다.
감독상은 '바칼로레아'를 연출한 크리스티안 문주와 '퍼스널 쇼퍼'를 출품한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영국 출신 여성 감독인 앤드리아 아널드가 감독한 '아메리칸 허니'가, 각본상은 '세일즈맨'을 쓴 아쉬가르 파르하디가 받았다.
남우주연상에는 '세일즈맨'의 샤하브 호세이니가, 여우주연상에는 '마 로사'의 자클린 호세가 각각 호명됐다.
한국영화로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아쉽게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박 감독은 칸 영화제서 심사위원대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아, 이번 수상여부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69회 칸 영화제 폐막식에서 영국의 노장 감독 켄 로치(80)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평생을 목수 일을 하다 건강 악화로 일을 못하게 된 다니엘 블레이크가 실업보험을 받으려고 애쓰는 과정을 그리며 영국의 관료주의와 복지제도의 맹점을 비판한 영화다.
이로써 켄 로치는 지난 2006년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이후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게 됐다.
이날 켄 로치는 "우리가 사는 세계는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우리를 파국으로 몰고 갔던 신자유주의에 의해 추동된 긴축정책이라는 위험한 프로젝트에 사로잡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심사위원대상은 캐나다의 자비에 돌란 감독이 연출한 '단지, 세상의 끝'에로 돌아갔다.
감독상은 '바칼로레아'를 연출한 크리스티안 문주와 '퍼스널 쇼퍼'를 출품한 올리비에 아사야스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영국 출신 여성 감독인 앤드리아 아널드가 감독한 '아메리칸 허니'가, 각본상은 '세일즈맨'을 쓴 아쉬가르 파르하디가 받았다.
남우주연상에는 '세일즈맨'의 샤하브 호세이니가, 여우주연상에는 '마 로사'의 자클린 호세가 각각 호명됐다.
한국영화로 4년 만에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아쉽게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앞서 박 감독은 칸 영화제서 심사위원대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아, 이번 수상여부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