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예산 167억 단계적 투입 기반시설 확충
강화공설운동장 다목적 주차장·축구장 야간조명탑
고천·석모리 일대 체육공원·야외 운동기구 설치도
인천 강화군은 관광과 더불어 굴뚝 없는 산업의 한 축인 스포츠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군은 강화군체육회 통합 출범과 함께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강화' 조성을 위한 '강화군 스포츠 종합 발전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연도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총 3개년도에 걸쳐 총 예산액 167억4천500만 원을 투입하여 다양한 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15개 사업에 94억3천500만원을 투입한다. 2017년도에는 7개 사업에 52억 2천만원, 2018년도는 4개 사업에 대하여 20억9천만원을 반영하여 스포츠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우선, 강화읍 일원에는 강화공설운동장에 올해 총 사업비 24억5천만 원을 투입해 다목적 주차장을 설치한다. 다목적 주차장은 평상시에는 족구장, 농구장, 풋살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고 각종 행사 시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국화리 마을회관 인근에 매입한 주차장 부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설치해 평상시에는 체육공간으로, 진달래축제 기간에는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화공설운동장 축구장 야간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조명탑 4개를 올해 설치한다.
강화읍실내게이트볼장 신설과 강화문화체육센터의 볼링장 레인을 현재 6레인에서 8레인으로 증설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중부권역 일원에는 현재 하수종말처리장에 설치된 족구장에 대하여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7월 준공을 목표로 비가림막 설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신정 종합체육시설 조성을 위해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 35억원을 반영하여 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우선 야구장과 축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남부권역 일원에는 현재 협소한 길상공설운동장 확장을 통한 주변 체육공간 조성을 위해 토지 매입비 16억원을 투입하여 토지매입을 협의하고 있다. 2017년도 추진 사업으로 실내수영장 및 주차장, 농구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등 체육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국화리에 소재한 국민체육센터의 고인돌체육관 부지 일부에 사업비 8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6월에 주차장을 확충하여 주차 불편을 해소한다.
서부권역 일원에는 내가면 고천리 덕산산림욕장 내 덕산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교동면 삼선리 일원에는 풋살 경기장을 추진한다.
또 삼산면 석모리와 하리 일원에 체육공원 조성과 인조잔디를 설치한다. 강화읍, 양도면, 화도면, 길상면에 게이트볼장 4개소와 배드민턴 겸용 구장 1개소도 설치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야외 장소나 시설에 야외운동기구, 탁구장, 당구대 등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복 군수는 "이번에 수립한 강화군 스포츠 종합 발전계획이 추진되면 우리군은 체육의 메카로서 위상을 높여갈 뿐만 아니라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강화군 체육환경 조성에 다 함께 지혜를 모아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