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시대를 맞아 인천시가 올 들어 중국과의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상공회의소가 중국 현지 네트워크와 경제통상 전문성을 살린 기업지원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상의가 주도적으로 참가했거나 할 예정인 해외 전시·박람회 등 국제교류 및 통상진흥 사업은 올 상반기에만 어림잡아 10여 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중국 경제교류 사업이다.
인천시는 '2016 중국 광저우·선전(화난청그룹) 교류 상담회'(23~27일)를 위해 현지에 일행을 파견했다. 인천에서 화장품·식품·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20여 개 업체가 이 상담회에 참가하고 있다.
선전에선 화난청그룹과 인천상품 기획전을 열고, 광저우시와는 제2회 인천-광저우 교류 상담회를 진행한다. 업체를 모집하고 현지 일정을 조율한 인천상의도 중국 현지에서 행사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천상의는 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한 '중국 상하이 국제미용박람회(18~20일)'에도 인천 화장품 업체 8곳을 인솔해 400여 건의 수출상담을 이뤄냈다. 인천상의는 1년 내 300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상의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1~14일 일정으로 다녀온 중국 우호 도시(충칭·베이징·창저우 등) 교류 행사에도 동행했다.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열리는 제7회 위해 국제 식품박람회 및 제2회 한중상품 박람회 참가 준비도 인천상의가 주도하고 있다. 시 산업진흥과와 인천상의가 지역의 식품·기계분야 등 60여개 업체를 이끌고 가 구매 상담회를 여는 등 인천-산둥성 경제교류를 꾀하는 중요한 자리다.
시는 다음 달 중 중국 충칭 보세특구에 인천숍을 오픈한다. 35개 업체 150개 품목을 선정해 입주시키는 사업인데, 인천상의가 물품배송과 추가업체 모집 업무 등을 맡았다.
인천상의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대강당과 교육장에서 화장품·보건식품 업계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까다로워한다는 위생허가 취득을 돕기 위해 중국 수출입 검사검역 연구기관 초청 설명회를 단독으로 열기도 한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시의 중국교류사업을 뒷받침하고 회원사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과 예산부족의 어려움 속에서도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中企 중국 진출, 그 뒤엔 '인천상의'
현지 네트워크·전문성 살려 각종 박람회등 참여 지원
입력 2016-05-24 22:45
수정 2016-05-2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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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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