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가 적용되는 수원, 성남 등 경기도내 5개 학군 가운데 성남을 제외한 4개 학군이 모두 정원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 마감결과에 따르면 수원과 안양, 부천, 고양학군 등 4개 평준화적용 지역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424명이나 탈락했던 고양(9천139명 모집)의 경우 올해에는 모집정원에 140명 부족한 8천999명이 원서를 냈다. 정원을 넘긴 성남은 1만45명 모집에 1만59명이 지원, 14명만이 탈락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5개학군 모두 정원을 초과해 1천24명이 떨어졌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신성적 및 수능시험 등급제 발표에 따라 비평준화지역 학생들의 지원이 줄었고 실업계고 지원율이 상승, 평준화지역 일반계고 대부분이 미달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3일 마감된 실업계고 원서접수에선 지난해(1.03대1)보다 소폭상승한 1.1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미달고교 수도 전년도(51개)에 비해 크게 준 32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