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고 女배구 다수 '엔트리'
'우생순' SK 합류 유럽 전지훈련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 소속·연고 선수들이 올림픽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올림픽 효자 종목 유도는 일찍 리우 올림픽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남자부에선 60㎏급 김원진, 100㎏ 이상급 김성민(이상 양주시청),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 100㎏급 조구함(이상 수원시청)이 각각 나선다.
여기에 경기체고 출신의 이승수(국군체육부대)도 81㎏급에서 왕기춘(양주시청)과 경합 끝에 리우행 티켓을 따냈다. 여자부에선 정보경(48㎏급·안산시청)과 김잔디(57㎏급·양주시청)가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노린다.
양궁에선 이승윤(코오롱)이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올라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승윤은 지난 16일 콜롬비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2차 대회 단체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을 도우며 리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펜싱 여자 플뢰레에선 남현희(성남시청)가 지난 3월 국제펜싱연맹 플뢰레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리우올림픽에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현희는 한국 펜싱 역사상 처음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리우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허준(광주시청)도 남자 플뢰레에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사격에선 정지근(경기도청)이 남자 공기소총 부문에서 대표 선수에 발탁돼 리우행 비행기에 오른다.
2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한 여자 배구는 이재영(인천 흥국생명), 박정아, 김희진, 남지연(이상 화성 IBK기업은행), 황연주, 양효진, 염혜선(이상 수원 현대건설) 등이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다.
여자 핸드볼은 5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 진행하는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SK 슈가글라이더즈 김온아, 유소정, 이효진, 손민지, 김선화 등이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돼 유럽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