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 달 1일 시청에서 신포국제시장 등 9개 전통시장과 대한제분(주) 등 9개 기업 간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고,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옹진군을 제외한 인천 9개 군·구 전통시장 한 곳과 해당 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 한 곳을 일대일로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표 참조
자매결연을 한 기업은 앞으로 구내식당 식료품이나 필요한 물품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고, 창립기념행사나 체육대회 등 기업행사 때도 전통시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직원들에게는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면서 전통시장 축제를 개최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9개 전통시장과 지역 기업 자매결연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경우 자매결연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 본사를 둔 중소·중견기업의 사회참여활동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 60여 개 전통시장으로 기업과의 자매결연 사업을 확대할 구상"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