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이 6월 1일 개장 1년을 맞는다. 인천신항 개장과 맞물려 미주항로가 개설되는 등 '신항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꾸준한 물동량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29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인천신항 선광신인천컨테이너터미널이 지난해 6월 1일 부분 개장하고, 올해 3월에는 한진인천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을 시작하면서 인천항은 타 항만에 비해 높은 물동량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항은 지난 4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월간 실적으로는 처음으로 22만TEU를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물동량은 8.6% 늘었다. 이 기간 부산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했으며, 광양항도 2%대의 증가에 그쳤다. 이 추세대로면 인천항은 지난해에 이어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신항의 개장으로 수입 화물도 다양해졌다. 미주 항로가 개설되면서 그 동안 인천항으로 수입되지 않던 미국산 오렌지와 소고기 등이 수입됐고, 향후 인천신항 배후단지가 조성되면 더욱 다양한 화물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IPA는 인천신항 활성화를 기반으로 해 오는 2025년엔 연간 물동량 450만TEU를 달성해 세계 30위권 항만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인천신항과 미주항로가 1개에 불과하고 유럽항로는 아직 개설되지 않은 점, 배후단지가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는 점은 인천항이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IPA 유창근 사장은 "인천신항은 인천항의 미래를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이자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미주항로 개설·국내 2위 컨 항만 '신항효과'
개장1년 '인천항 미래' 견인
입력 2016-05-29 20:06
수정 2016-05-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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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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