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만3천600세대가 여름철 전기절약으로 2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여름철 전기절약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에너지절약 실천가정 캐시백 행사'에서 이같은 숫자의 가정이 약속한 에너지절약에 성공, 현금 2만원씩을 보상받았다.

경기도에서는 2천389가구가 에너지절약에 성공해 현금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 행사는 금년 6~9월 중 연속된 3개월(6~8월 또는 7~9월) 동안의 총 전기사용량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이상 절감한 가정에 2만원씩의 현금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업.
올해는 전국에서 7만1천939세대가 신청해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중 18.9%의 가정이 10% 이상 절감에 성공했다.

공단측은 이미 약 1만1천세대의 성공가정에 현금 입금을 끝냈으며 나머지 세대에 대해서도 계좌번호가 확인되는 즉시 현금을 입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관리공단 경기도지사 강진수 과장은 “올 여름이 전년에 비해 찌는듯한 무더위였음을 감안할때 이같은 성공률은 기대이상으로 높은 것”이라며 “특히 경기지역의 성공가구수가 서울 다음으로 많아 경기도민의 높은 에너지절약 의식도 확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