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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국내 초연 20주년 맞아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오는 6월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연합뉴스

'브로드웨이 42번가' 배우 송일국이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CJ E&M센터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20주년 기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작품을 통해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송일국은 "오랜 꿈이 이루어졌다"며 "뮤지컬 배우는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 실력까지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노래와 춤이 부족한 나로서는 불가능한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한달간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같이 캐스팅된 이종혁씨가 '노래 연습 좀 하라'고 하더라. 주변에서도 기대 반 걱정 반인 것 같다"며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일국은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추천으로 이번 작품에 합류했다. 최정원은 "연극 '나는 너다'에서 송일국의 팬이 됐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줄리안 마쉬와 어울릴 것 같았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 첫 공연이 끝나면 새로운 뮤지컬 스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송일국을 응원했다.

한편,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무명의 코러스 걸 페기 소여가 스타가 되는 과정을 화려한 탭댄스 군무와 함께 그려낸다. 송일국, 이종혁, 김선경, 최정원, 임혜영, 에녹 등이 출연하며 오는 23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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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오른쪽)이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에서 국내 초연 20주년 맞아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오는 6월 23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