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여름철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기흥저수지 상류지역에 위치한 공장 등 폐수배출시설과 음식점 등 개인사업자의 오수처리시설 총 205곳을 대상으로 특별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흥저수지 상류지역의 오·폐수 배출량이 전체 오염부하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해 녹조발생 주 요인이 됨에 따라 여름철 집중 호우시 오염원을 저수지에 무단배출하지 않도록 감시하기 위한 것이다.

점검대상은 주유소, 세차장, 화학 및 의약품 업체, 의료시설, 공장 등 폐수배출시설 155곳과 음식점, 숙박업소 등 개인하수처리시설 50곳이다.

점검 항목은 ▲미처리 수질오염물질 무단 배출행위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여부 ▲개인오수처리시설 적정 운영과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업체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법률'에 따라 고발하거나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하게 처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흥저수지는 오산천과 진위천의 수질을 좌우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수질개선을 위해 기흥저수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