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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논란 샤라포바 2년 자격 정지 /AP=연합뉴스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같은 징계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샤라포바에 대한 도핑 검사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오는 2018년 1월25일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샤라포바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역시 불투명해졌다.

이후 샤라포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정하지 못한 가혹한 징계"라며 "즉각 CAS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ITF는 내가 의도적으로 반도핑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을 입증하려고 엄청난 시간과 자료들을 이용했다"며 "나는 어떠한 잘못된 일을 고의로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샤라포바는 지난 3월 ITF로부터 일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치료 목적으로 써온 멜도니움이 올해 1월부터 새로 금지 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해 온 바 있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2015년에만 2천970만 달러(약 357억원)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자 선수 가운데 전 종목을 통틀어 최다 금액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