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강도를 저지르고 땅끝마을까지 달아난 20대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최모(27)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20분께 고양시 한 편의점에 손님인 것처럼 들어가 출입문을 잠근 뒤 10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 현금 20만원 등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 최씨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및 전남 목포경찰서와 공조해 7시간 만에 검거했다.
최씨는 렌터카를 타고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편의점 종업원으로부터 빼앗은 휴대전화를 고속도로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초반에 절도 등의 혐의로 수감생활을 한 바 있는 최씨는 "부모님이 이혼하고 돌봐준 할머니 성묘를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고양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최모(27)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5일 오전 3시 20분께 고양시 한 편의점에 손님인 것처럼 들어가 출입문을 잠근 뒤 10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 현금 20만원 등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 최씨가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및 전남 목포경찰서와 공조해 7시간 만에 검거했다.
최씨는 렌터카를 타고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도주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편의점 종업원으로부터 빼앗은 휴대전화를 고속도로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초반에 절도 등의 혐의로 수감생활을 한 바 있는 최씨는 "부모님이 이혼하고 돌봐준 할머니 성묘를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