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들이 자녀 교육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교육감은 최근 수원 경기과학고등학교 대강당에서 수원지역 학부모 중 아버지 400여 명과 함께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 행사를 가졌다.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과 해법을 소통으로 풀자는 취지로 열린 현장 토크는 수원 대평초 아버지회에서 활동사례를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특히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교권보호, 국정교과서, 교육재정, 사교육 문제, 학부모의 역할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대평초등학교 아버지회장은 "아버지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해했고, 나 역시 고향 친구가 아닌 동네 친구들이 많아졌다"며 "동년배 아버지들을 비롯한 선생님들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교육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2016 학부모와 함께하는 현장 공감 토크 마당'은 도내 31개 시·군에서 차례대로 진행되고 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