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낙지에 카드뮴이 검출돼 폐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수입업체 구일수산(인천 중구)이 수입·판매한 '중국산 활낙지'에서 기준치를 넘는 카드뮴이 검출돼 해당 제품 3.6t 가량을 회수해 폐기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수입 일자가 5월30일인 제품이다. 이 제품에서는 기준치(3.0㎎/㎏)의 1.73배인 5.2㎎/㎏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에게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식품 수입업체 원푸드(인천 중구)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활낙지'에서 기준치의 2배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돼 해당 제품 2.7t가량을 회수해 폐기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