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501000972400048691.jpg
또 오해영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4회 방송 캡처

'또 오해영' 에릭이 서현진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납치극 소동을 벌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4회(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는 박도경(에릭 분)이 경찰을 사칭해 오해영(서현진 분)을 회사에서 빼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방 출장을 가게 된 박도경은 오해영의 직장 상사이자 누나인 박수경(예지원 분)에게 오해영을 외근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박수경은 단칼에 박도경의 부탁을 거절했고, 박도경은 고민 끝에 회사직원들에게 경찰을 사칭하게 만들었다.

박도경의 회사직원들은 오해영의 회사로 찾아가 경찰을 자처하며 그를 연행했고, 뒤늦게 박도경이 꾸민 일임을 알게 된 오해영은 즐거워했다.

소동에 당황한 오해영의 직장 동료들은 경찰서에 연락을 취해 오해영의 안부를 물었다. 누군가 경찰을 사칭했음을 알게 된 경찰 측은 오해영의 납치를 의심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박도경과 오해영은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박도경은 오해영에게 "오빠"라고 불러달라고 청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을 속삭였다.

보리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에게 경찰이 들이닥쳤다. 경찰은 "뭔 연애 사업을 그딴 식으로 해. 남의 보리밭에서. 하루 종이 뺑이 쳤잖아. 하던 거 대충 정리하고 얼른 나와요"라고 타박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딸이 납치된 것으로 생각하고 하루 종일 걱정했던 오해영의 부모들은 딸과의 전화통화에서 욕설을 쏟아내 박도경과 그의 회사사람들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