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현초 진효성·정천중 김한솔 남·여 개인상
4년만에 우승 중학 검도선발팀 단체상 선정
지도자상엔 '체조 4관왕 육성' 김민정 코치

인천선수단 유일 여성 3관왕 강남중 노지영
중학 복싱 라이트급 우승 김병호 '동반 영예'
산곡중 레슬링 오승현 코치 우수지도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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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사가 제정한 제24회 체육꿈나무대상 수상자(팀)가 15일 선정됐다. 사진은 여중부 기계체조에서 4관왕에 오른 엄도현 선수. 엄 선수를 지도한 김민정 코치는 우수지도자부문에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 제공
한국 체육을 이끌어갈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 경인일보사가 제정한 제24회 체육꿈나무대상 수상자(팀)가 선정됐다.

경인일보사가 지난 1993년 제정해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꿈나무 대상은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28~31일·강원도 일원)에서 경기·인천 스포츠를 빛낸 영광의 얼굴들을 경기도·인천시체육회 관계자들의 심사를 거쳐 각각 남녀 개인 부문과 단체 부문, 우수지도자 부문 등의 수상자(팀)를 뽑았다.

■ 경기도

도는 남녀 개인 부문에 진효성(하남 천현초)과 김한솔(수원 정천중)이 각각 선정됐다.

진효성은 남초부 양궁 25m와 단체 종합 우승에 기여하며 2관왕을 달성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아 대상자로 뽑혔다. 또 김한솔도 여중부 역도 58㎏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오른 뒤 부별 최우수선수에도 올라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 부문은 4년 만에 우승한 중등부 검도 선발팀에게 돌아갔다. 당호석(시흥 장곡중)-전진우(수원 세류중)-권오규-홍경남(화성 동화중)-주형진-김상준(이상 광명중)의 검도 선발팀은 결승에서 광주 서석중을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지도자 부문에는 여중부 체조 4관왕에 오른 엄도현(용인 기흥중)을 지도한 김민정 기흥중 코치가 수상했다. 엄도현은 이번 소년체전 여중부 기계체조에서 이단평행봉·마루운동·개인종합·단체종합에서 우승하며 금메달 4개를 쓸어담으며 부별 MVP에 선정됐다.

■ 인천광역시

시는 복싱 중학부 라이트급 김병호(동인천중)와 역도 여중부 48㎏급 노지영(강남중)이 남녀 개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병호는 2학년이던 지난해 3개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뒤 올해 협회장배에 이어 소년체육대회 정상에 오르며 수상의 반열에 올랐고, 노지영은 역도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우승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시선수단의 여자 선수로선 이번 대회 유일한 3관왕이다.

또 단체 부문에는 씨름의 자존심을 세워준 초등부 소장급 김민재(부개초)가 선정됐다. 성실을 앞세워 꾸준히 기량을 연마한 김민재는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향 후 주목받는 선수다.

우수지도자 부문에는 산곡중 레슬링의 오승현 코치가 선정됐다. 소속학교의 유주형(자유형 42㎏급), 주인혁(자유형 54㎏급), 고대원(자유형 100㎏급) 등 3명의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김영준·이원근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