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27일 제92회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3차 정례회를 열고 6명
의 의원들이 시정질문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박창규(남구)의원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인해 항공기, 건축물,
구조물, 시민취업현황 등 인천시 재정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느냐”고 질의
한 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등록세, 취득세 등 인천시 공과금 수납에 대
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영주(동구)의원은 '인천항 제2의 개항'에 대한 인천시의 대책
과 인천의 국제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방안이 뭐냐고 물었고, 민주당 민우홍
의원(서구)은 해사업체 및 해사 운반차량과 관련, 형식적인 단속을 벗어나
실질적인 단속방안과 이들 차량의 시내 주요도로 통행에 대한 대책에 대해
따졌다.
 민주당 신맹순(남동구)의원은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건설과 관련, “현
재 공정이 86% 수준에 미치는 등 전국 10개 월드컵경기장 가운데 공사 진척
도가 가장 늦은 이유가 뭐냐”고 따진 뒤 영흥화전의 3·4호기 추가 증설
에 허가여부를 최기선시장에게 불었다.
 이어 민주당 원미정(동구)의원은 “실직 여성들을 위한 복지프로그램 확
대 필요성에 대한 시의 계획은 무엇이냐”고 물은 뒤 정신지체인 대책 및
행불자 방지를 위한 인천시의 지원계획을 질의했다. 한나라당 조재동(남구)
의원은 “송도 미사일부대 영종 이전계획설에 대한 시의 입장을 밝히라”
고 촉구했다.
 최기선 인천시장은 답변을 통해 최근 등록세·취득세 횡령사건과 관련,
“등기소와 과세관청간에 전산온라인망을 구축, 세도사건을 원천봉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향후 군·구에 대한 지도점검때 등록세 대사작
업을 더욱 철저히 해 재발을 방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송도
남측 방조제를 활용해 시화측에 58개선석, 송도측에 21선석 등 모두 79선
석 규모의 신항만을 2020년까지 개발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