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레슬링 등 22개종목 훈련
210명 출전 이번에도 텐-텐 도전
7월19일 선수단 결단·27일 출국
'개막 50일. 우리가 간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16일로 50일 남았다.
대회 개막 51일을 앞둔 15일 태릉선수촌에는 12개 종목, 진천선수촌에는 10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태릉에는 메달 유망 종목인 유도와 태권도, 펜싱, 배드민턴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으며, 이날 핸드볼과 레슬링 선수단이 합류했다. 진천 선수촌에도 메달 종목인 사격을 비롯해 수영, 배구 등의 선수들이 맹훈련 중이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 선수 245명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도 약 210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8월5일 개막해 21일까지 200여개의 국가에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28개 종목, 306개 세부 종목에 걸쳐 메달 경쟁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일찌감치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0위 이내에 든다는 '10-10' 목표를 세웠다.
우리나라가 하계 올림픽에서 '10-10'을 처음 달성한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으로 당시 금메달 12개로 종합 4위에 올랐었다. 이후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금메달 12개로 7위의 성적을 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따내 종합 7위를 기록했다.
이후 우리나라는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에서는 금 10개를 채우지 못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금메달 13개로 종합 5위에 올라 역대 외국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한편, 우리나라는 오는 7월19일 결단식을 한 뒤 선수단 본진이 7월27일 전세기를 타고 리우로 떠난다.
/신창윤·이원근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