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3대첩지 중 하나로 역사와 휴식이 공존하는 호국성지이자 고양시 관광명소인 행주산성을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고양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 2일부터~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행주산성 야간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방문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앞서 관람로 정비 및 보안등 조명·계단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일주일에 한 번씩 해충방제를 하고 있다.

이번 야간개장 기간에는 충장사를 제외한 행주산성 정상의 대첩비와 전망대, 산책길 등 모든 시설이 개방된다.

특히 올해는 한강변에 새로 조성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서 색소폰, 우쿨렐레 등 다양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행주산성 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한강 야경은 야간관람의 백미라고 시는 전했다.

야간개장 입장료는 주간과 동일하게 성인 1천원, 중·고생 500원, 초등학생 300원이다. 취학 전 아동이나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