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단원고등학교 기억교실(세월호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 이전 작업이 늦어지면서 재학생 학부모들이 임시 교사를 마련하거나 전교생을 전학시켜달라고 최후 통첩했다.
안산 단원고 학부모 20여 명은 19일 안산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의 주인인 재학생들에게 교실을 돌려주고 다른 학교와 같은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며 "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학교 밖 별도의 장소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25일까지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앞서 지난달 416가족협의회와 단원고 등 7개 단체, 기관이 기억 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 한시적으로 이전했다가 안전교육시설 완공 이후 재이전을 합의했지만, 최근 유가족들이 제시한 이전 방안으로 기억교실을 이전하려면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재학생 학부모들은 오는 22일까지 이재정 교육감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며,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등교 거부, 단원교장과 이재정 교육감 퇴진운동 등 집단행동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추모 물품이 부착된 교실 창문틀 등까지 원형대로 이전해야 한다는 유가족 측과 학부모 측의 갈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
단원고 학부모 "임시교사 마련" 최후통첩
기억교실 이전지연 대안 요구
입력 2016-06-19 21:26
수정 2016-06-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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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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