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과천도서관이 사서가 배치되지 않은 도내 학교 학생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주고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독서 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씩 학교를 방문, 진행하는 독서 재능 기부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활동 중인 독서 전문가 또는 단체를 연계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독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왕 모락초와 고양 대곡초의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고양과 과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독서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고양지역의 경우 어린이도서연구회 화정지부·배영희 책놀이 전문강사·최상희 북아트 강사, 과천지역은 과천도서관 독서동아리·이야기책놀이터·이규찬 만화가·동화 읽는 어른모임 등이 참여해 재능 기부에 나선다.

앞서 지난 14일 고양 대곡초에서도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툰 스쿨, 신나는 책 놀이, 멀티 동화, 저학년 책 읽어주기 등 다채로운 독서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김광섭 관장은 "도서관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형성되고 나아가 학교에서 독서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영기자 jy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