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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여성으로 부터 고소를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20일 오전 소속사 매니저에 둘러싸여 강남구청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폭행 혐의'로 네 차례 피소된 박유천(30)이 맞대응에 나섰다.

20일 오후 박유천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가 취하한 여성 A씨를 무고·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고소장을 제출하러 강남경찰서에 도착한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 관계자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유천 측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2∼4차 고소 건에 대해서도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의 사건 수사 전담팀을 꾸려 총 12명을 투입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 동석자, 유흥업소 업주 등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조만간 박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박유천은 유흥업소와 자택 화장실 등에서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10일과 16일, 17일 모두 4명의 여성으로부터 네 차례 고소를 당한 바 있다.

/정진미 인턴기자 lauren9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