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과 (사)자라섬 재즈센터는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 재즈)의 얼리버드 티켓early bird ticket)이 오픈 직후 매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얼리버드 티켓은 지난 14일 오후 2시에 오픈 돼 한정수량 1천 매가 5분 이내에 매진됐다.

자라섬 재즈는 얼리버드 티켓 오픈과 더불어 자라섬 재즈 1차 라인업도 공개했다.

자라섬 재즈의 올해 라인업 경향은 세계 다양한 재즈의 현재와 프랑스 재즈에 대한 집중조명으로 풀이된다

먼저 재즈의 본고장 미국부터 각 나라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즈를 발전시켜가는 유럽, 그리고 약진하는 제3 세계에 이르기까지 거장부터 신예를 아우르는 현재 가장 활동적인 뮤지션들을 자라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차 라인업에는 1970년대에 결성된 전통적인 미국의 스윙재즈를 넘어 크로스오버 재즈 장르를 개척한 선구자로 불리는 재즈밴드 오레곤이 이름을 올렸다.

또 결성 20주년을 맞은 노르웨이의 혁신적 재즈그룹 부게 베셀토프트's 뉴 컨셉션 오브 재즈, 바이올리스트 아담 바우디흐와 피아니스트 헬게 리엔의 만남도 준비됐다.

현재 우리나라 재즈씬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도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근쌀롱, 여성 드러머인 서미현 프로젝트, 에카킴 보일스톤 재즈, 재즈파크 빅밴드 등이 다양한 재즈의 매력을 선보인다.

또 올해는 '2015~2016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프랑스를 조명한다.

올해 자라섬 재즈에서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베이시스트 앙리 텍시에, 파워와 테크닉을 겸비한 드러머 나누 카체 등 프랑스 재즈의 대표적인 아티스티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번 프랑스 포커스는 프랑스 3대 재즈축제 중 하나인 재즈수레포미에(Jazz Sous Les Pommiers)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축제 자라섬 재즈 간의 상호 프로그램 교류로 이뤄진다.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프랑스 쿠탕스에서 열린 재즈수래포미에에 자라섬 재즈에서 추천하는 6개의 한국밴드가 무대에 올라 국악과 재즈를 접목한 음악 등으로 현지의 호명을 받았다. 오는 10월에는 프랑스 축제스태프와 아티스트들이 함께 자라섬 재즈를 찾는다.

축제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세계 최정상급 뮤지션을 선보이며 자연, 가족, 휴식 그리고 음악을 주제로 진행된다."며 "음악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단순히 공연 위주만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들과 가평의 자연으로 훌쩍 떠나는 소풍 콘셉트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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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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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게 베셀토프's 뉴컨셥센 오브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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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바후디흐&헬케 리엔 트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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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텍시에 호프퀠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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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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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밴드 오레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