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공원 내 여성화장실 방범 비상벨 설치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경제자유구역청, 각 공원 사업소, 기초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원 내 여자화장실 비상벨 설치 현황을 조사하고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공문을 내렸다. 또한 예산을 세워 사업소와 기초단체가 관리하는 공원 내 비상벨이 설치되지 않은 화장실에 비상벨, 경광등을 일괄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증가하면서 공공시설 안전 보완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인천 지역 공원은 모두 207개소(구·군 185개소, 경제청 12개소, 공원사업소 10개소)로 공원 내 화장실은 모두 259곳이다. 이 중 비상벨이 설치된 곳은 27곳에 불과하다.
시는 또한 방범 비상벨 설치와 더불어 화장실 입구에 비상벨 설치 홍보문 및 경광등 설치, 화장실 방향 CCTV 조정 등 설치도 정비하기로 했다. 필요 시 경찰과도 연계를 해 안전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치안협의회에서 이 같은 논의를 했고 공공분야에 대한 안전 대책 논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우선 단계적으로 필요한 곳에 방범 비상벨을 설치하고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공중화장실은 총 2천507개소로 공원을 제외하고 교육·연구시설(509곳), 공용시설(468곳), 주유소(364곳), 관광지(181곳) 순으로 많았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공원 여성화장실에 방범비상벨
전체 259곳중 설치 27곳뿐
인천시, 경광등·CCTV 정비도
입력 2016-06-21 20:47
수정 2016-06-21 20:47
지면 아이콘
지면
ⓘ
2016-06-22 19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